livin' seberia

사과하는 대통령의 옷

analysis

오늘은, 뭐 딱히 딴지를 건다기보단 떠오른 것 한 가지를 포스팅 해 봅니다. 


별다른 건 아니고, 요 며칠 박근혜 대통령 이미지를 많이 보다 보니까, 문득 기시감 같은 게 느껴져서.

"대통령의 모든 것은 메시지다. 말도, 표정도, 옷도." 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사과를 할 때 마다 (1차 대국민 사과를 제외하곤... 뭐 그땐 사과라고 보기도 어려웠지만요) 늘 비슷한 옷이더군요.

이너로 받쳐입은 티셔츠는 거의 같은 느낌도... (색상의 차이가 있겠지만)



"고심끝에 해경 해체"한 세월호 대국민 담화 (2014.5)



최순실 게이트(라고 해도 되려나 모르겠지만 아무튼) 1차 대국민 사과 (2016. 10)



"내가 이러려고" 최순실 게이트 2차 대국민담화 (2016. 11)



(뭐 딱히 새로울 것도 남는 것도 없는) 3차 대국민 담화 (2016. 11, 오늘)

악세사리가 있고, 없고 정도의 차이인 듯도. 

또다른 비슷한 st.는 2014년에 많이 발견됐는데요.


세월호 참사 직후 (2014. 4) 



2014. 5



2014. 5




문득 그 많은 대통령 의상비는 어디로 갔나, 이런 생각도 드는 대목입니다.